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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보청기

이어폰 극성에 따른 하이디오 보청기의 효과

오디좋아 2020. 1. 28. 23:45

이번에 새롭게 알게된 이어폰 극성에 따라서 하이디오 보청기의 효과가 극과 극으로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https://ccdt.tistory.com/345?category=812907

 

위 링크의 "이어셋의 종류와 구조 및 이어켑의 구조 변경" 글에서 이야기 되었드시 하이디오 보청기는 스마트폰용 이어셋을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어폰의 이어슬리브에 1mm 구멍을 뚫어 직접음을 위주로 듣고 부족된 고음을 하이디오 보청기에서 증폭하여 외이 [outer ear] 안에서 직접음과 이어폰 출력음을 혼합하여 청력을 보완한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외이 [outer ear]에서 직접음과 하이디오 보청기에서 증폭된 음을 혼합하여 직접음 보다 큰 소리로 확대 되려면 조건이 있습니다.

직접음의 파형 위상과 하이디오 보청기에서 출력되는 소리 파형 위상이 동일해야 합니다.

두 소리의 위상이 동일해야지 외이 [outer ear]에서 소리가 확대되어 보청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명징한 고음과 보청기의 다이얼 볼륨을 가감할 때마다 소리 발생되는 음원과 본인의 귀 사이에서 소리의 포커스가 이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일에 두 소리의 위상이 반대라면 외이 [outer ear]에서 소리가 축소되어 보청기의 효과를 얻을 수 없으며 고음이 축소되어 둔탁한 소리로 들립니다.

 

아래 그림은 이어폰에서 정위상으로 출력될 때의 외이 [outer ear]에서 합성된 확대된 소리(증폭된 소리)를 설명한 것입니다.

이렇게 외이 [outer ear]에서 소리가 확대되어야지 하이디오 보청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래 그림은 이어폰에서 역위상으로 출력될 때의 외이 [outer ear]에서 합성된 축소된 소리(감소된 소리)를 설명한 것입니다. 이렇게 외이 [outer ear]에서 소리가 축소된다면 하이디오 보청기의 효과를 볼 수 없으며, 둔탁한 소리로 들립니다.

  

하이디오 보청기를 설계할 때 마이크 입력 단자에서 부터 이어셋 출력단자 까지의 위상은 정위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마이크로 들어간 소리가 이어폰으로 출력 될때까지 위상은 정위상이라야 하이디오 보청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외이 [outer ear]에서 직접음과 이어폰 출력 음이 역위상이 된다는 것은 이어폰 내부 유니트의 단자에서 결선이 반대로 되었든지, 아니면 마이크에서 반대로 결선되었든지 둘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확인된 것은 이어폰의 유니트에서 극성이 반대로 결선된 것으로 판단되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더 이상한 것은 이어셋이 신품일 때 유니트를 확인하기 위해서 열어본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본드로 접착되어 있었으며 이어폰 프라스틱을 칼로 절단한 후에 유니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폰 유니트의 PCB에 극성 표시도 없었으며 반대로 극성을 바꾸어 납땜한 후 동일한 하이디오 보청기에서 테스트해 본 결과 명징한 고음으로 들리고, 보청기의 다이얼 볼륨을 가감할 때 마다 소리 나는 음원과 본인의 귀 사이에서 포커스가 이동하는 것을 느끼게 되어 정상 상태로 복구 되었습니다.

 

이번에 알게된 이어셋의 유니트 역방향으로 결선된 이유는 미스터리 입니다.

 

여러분도 하이디오 보청기를 사용하면서 소리가 명징하지 않고 둔탁한 소리로 들린디면 이어셋을 검사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통상 이어셋 제조사에서 정위상으로 설계 했을 것이고, 생산 후 출하 검사를 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다른 원인으로 극성이 바뀔 수도 있으니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어폰을 파손하지 않고 위상 검사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질문 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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