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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보청기

내가 스스로 해보는 하이디오 보청기 세팅 방법 (Rev.1.02)

오디좋아 2019. 11. 9. 22:40

여기서 설명하는 세팅 방법은 하이디오 보청기를 연구하면서 가장 최적으로 청력을 보정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오디오필은 보청기와 그것에 대한 세팅방법을 설명함에 있어서 최대한 안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어떠한 손실에 대해서도 책임이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청각 전문가와 상담 후 실행하시기를 권장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하이디오 보청기 메인보드의 뒷면에는 6개의 조정기가 있습니다.

이 조정기는 음성 주파수 범위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듣는 주파수 대역을 6 등분하여 각 대역에 해당하는 조정기로 증폭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정상으로 잘 들리는 대역은 증폭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조정기를 최소로 설정하고, 잘 들리지 않는 대역은 조정기의 감도를 높여서 정상적인 크기로 들리도록 조정해줌으로서 청력을 보완하는 것입니다.

조정기를 조정하는 기준은 본인의 청력 특성을 검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각 조정기를 적합하게 조정하게 됩니다.

 

우선 하이디오 보청기 메인보드의 조정기를 설명하겠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6개의 조정기가 배열되어 있습니다. 

각 조정기에 해당하는 주파수를 단축 글씨로 조정기 아래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좌측부터;

 

8: 8000 Hz

4: 4000 Hz

2: 2000 Hz

1: 1000 Hz

0.5: 500 Hz

0.25: 250 Hz

 

8000 Hz 가 높은 주파수(고음)이며 250 Hz가 낮은 주파수(저음) 입니다.

이 조정기를 반 시계방향(좌회전)으로 최소로 돌리면 -30dB 로 소리 크기가 최소로 됩니다. 만일 청각능력이 정상이라면 조정기를 반시계 방향 끝으로 돌리면 됩니다. 

이 조정기를 시계방향(우회전)으로 최대로 돌리면 +30dB 로 소리 크기가 최대로 됩니다. 본인의 청각 능력에 따라서 적정한 위치로 조정해야 합니다. 

이 조정기의 전체 가변 범위는 60dB (-30 ~ +30dB) 입니다.

 

하이디오 보청기는 스마트폰 이어셋을 사용함으로써 이어셋의 구조적인 이유로 이 조정기를 시계방향 최대로 돌리면 "삐~" 하는 하우링 소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우링 소리가 없는 위치에서 조정하세요. 

이 하우링을 없도록 하여 감도를 더 높이려면 이어셋의 마이크선을 쉴드선 구조로 제작해야 합니다. 

아직 시중에서 판매되는 이러한 이어셋은 없는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조정기를 확대한 것입니다. 

 

조정기에 해당하는 증폭기에서 입력 대 출력의 이득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최소에서 최대 사이를 균등 6 등분 하여 해당 위치를 표시 해봤습니다. 
사용된 조정기의 테퍼특성(Taper; 회전 각도에 대한 저항값의 변화 곡선)이 리니어형 이기 때문에 표시된 눈금의 간격이 일정하지 않고 중간(30%에서 70% 사이)의 간격이 넓은 형태 입니다. 

하이디오 보청기의 조정기 조정 범위는 60dB 입니다. 그래서 0에서 60 까지 지정하였습니다.

0 ~ 60 까지 표시 되어 있는데 각 표시가 1칸 아래로 밀려서 표시되었습니다.

즉 0 표시가 가변 범위 밖에 표시되었고 나머지 표시도 반시계 방향으로 한칸씩 이동 되어 있습니다.

이 이유는 정상적인 청각능력의 주파수 대역은 보청기에서 증폭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며, 청각 능력이 약한 대역을 위한 고 감도 영역의(60dB 이상) 조정 범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입니다. 

또한 현재 시중에서 구입하는 이어셋의 구조적인 한계로 하우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시계방향 최대 위치는 사용하지 못할 수 있는 이유도 있습니다.

 

좌측의 조정기("8" 로 인쇄; RV7)는 반시계 방향으로 최소로 세팅한 모습입니다.

우측의 조정기("4" 로 인쇄; RV6)는 시계 방향으로 최대로 세팅한 모습입니다. 

 

조정기의 조정점 포인트 표시는 사진에서와 같이 청색 화살표 끝 부분의 노란색 플라스틱 부분이 깊게 들어가 있습니다. 이 부분이 조정점의 표시 입니다.

 

이 조정기를 조절하기 위한 공구로는 시계드라이버 세트 중에서 드라이버 끝이 "-" 형으로 1.5mm 사이즈를 사용하면 됩니다.

 

여기까지 하이디오 보청기의 주파수 조정기에 대해서 설명되었습니다.

 

본인의 청력에 적합하도록 조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의 청력 특성을 알아야 합니다.

 

스마트폰 어플 중에서 본인 스스로 청력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어플이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각각 대동소이 하기 때문에 적합한 것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소음이 적은 조용한 장소에서 이어폰을 착용하고 청력 테스트를 실행 합니다.

이렇게 청력테스트가 완료되면 아래와 같은 순음청력검사 도표가 생성됩니다.

 

위 순음청력검사 도표에서 상단 가로 방향으로 적힌 숫자는 소리의 주파수(Hz)를 나타냅니다.

세로 방향으로 적힌 숫자는 청력 손상의 정도를 나타내며 숫자가 커질수록 청력 손상이 크다는 것입니다. (dBHL)

 

이 순음청력검사 도표에서 우리가 참조해야 할 주파수는 상단에 가로로 배열된 250, 500, 1000, 2000, 4000, 8000Hz 6 개의 주파수이며, 각 주파수 위치에 해당하는 도표 상의 표시점이 중요합니다. (우측 청력은 빨간색 "O" 표시, 좌측 청력은 파랑색 "X" 표시)

이 표시점이 아래로 내려갈 수록(숫자가 커질 수록)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상태가 심하다는 것을 표시합니다. 즉 청력의 약한 정도를 표시하는 것입니다.

또한, "O"나 "X" 표시가 아래쪽에 표시될 수록 더 큰 소리로 증폭해 주어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은 청력 특성은 사람마다 다르며, 우측 귀의 청력과 좌측 귀의 청력도 다릅니다.

 

 

이제 부터는 측정된 순음청력검사 도표에 의해서 하이디오 보청기의 각 조정기를 세팅하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주파수 조정기 세팅 밥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도표에서 좌측 귀 청력 그래프를(파랑색 "X" 표시)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1. 250Hz 조정:

순음청력검사 도표에서 상단의 250 위치 수직선 상의 "X" 표시 위치에 해당하는 좌측 눈금의 숫자를 읽으면 25가 됩니다. 하이디오 보청기 보드 뒤면에 0.25로 인쇄된 RV2 조정기에서 가상으로 그려본 스케일의 25 위치에 조정기 포인트를 맞춥니다. 

 

2. 500Hz 조정:

순음청력검사 도표에서 상단의 500 위치 수직선 상의 "X" 표시 위치에 해당하는 좌측 눈금의 숫자를 읽으면 5가 됩니다. 하이디오 보청기 보드 뒤면에 0.5로 인쇄된 RV3 조정기에서 가상으로 그려본 스케일의 5 위치에 조정기 포인트를 맞추어야 하지만 10 이 최소이기 때문에 10에 맞춥니다. 

 

3. 1000Hz 조정:

순음청력검사 도표에서 상단의 1000 위치 수직선 상의 "X" 표시 위치에 해당하는 좌측 눈금의 숫자를 읽으면 10이 됩니다. 하이디오 보청기 보드 뒤면에 1로 인쇄된 RV4 조정기에서 가상으로 그려본 스케일의 10 위치에 조정기 포인트를 맞춥니다.

 

4. 2000Hz 조정:

순음청력검사 도표에서 상단의 2000 위치 수직선 상의 "X" 표시 위치에 해당하는 좌측 눈금의 숫자를 읽으면 25가 됩니다. 하이디오 보청기 보드 뒤면에 2로 인쇄된 RV5 조정기에서 가상으로 그려본 스케일의 25 위치에 조정기 포인트를 맞춥니다.

 

5. 4000Hz 조정:

순음청력검사 도표에서 상단의 4000 위치 수직선 상의 "X" 표시 위치에 해당하는 좌측 눈금의 숫자를 읽으면 40이 됩니다. 하이디오 보청기 보드 뒤면에 4로 인쇄된 RV6 조정기에서 가상으로 그려본 스케일의 40 위치에 조정기 포인트를 맞춥니다.

 

6. 8000Hz 조정:

순음청력검사 도표에서 상단의 8000 위치 수직선 상의 "X" 표시 위치에 해당하는 좌측 눈금의 숫자를 읽으면 45가 됩니다. 하이디오 보청기 보드 뒤면에 8로 인쇄된 RV7 조정기에서 가상으로 그려본 스케일의 45 위치에 조정기 포인트를 맞춥니다.

 

이렇게 해서 각 조정기의 설정이 완료되었습니다.

이렇게 설정이 완료되면 실제 사용해 보고 조정기의 설정을 약간씩 가감하여 최적 상태가 되도록 합니다. 

조정기의 조정점이 최소 위치에 설정된 개수가 많을 수록 평균 음량이 작아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최소 위치의 조정기 설정을 약간 높여주고 다른 조정기들도 같은 비율로 높여 줌으로써 평균 음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정은 좌측 귀의 청력 특성도(청색 "X" 표시)에 의해서 조정되었습니다.

위에 예시된 순음청력검사표에서는 죄측과 우측의 청력 특성이 비슷해서 한쪽 귀 특성으로 조정하여 양쪽귀에 사용해도 됩니다. 만일 좌우 청력이 심하게 차이 진다면 한쪽 귀에만 사용하는 방법이 있고, 또다른 방법은 2개의 보청기로 개별 조정하여 착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이디오 보청기를 사용하는데 주파수 조정기로 설정할 수 있는 적정 청력 범위는 "보통청력손실" (60dB 이내)까지 입니다. 그러나 외부에서 조정하는 음량조절기를 사용하여 "심한청력손실" (80dB 까지)까지 실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주파수 조정기의 조정이 완료되면 본인의 청력 특성에 맞게 세팅된 것이며, 외부에서 조정하는 음량조절기를 조절하여 적당한 음량으로 조정하여 사용합니다.

 

하이디오 보청기의 특징은 외부에서 들려오는 직접음을 위주로 듣고 청력이 부족한 주파수 대역의 소리를 보충하여 정상적인 상태로 청력을 보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직접음을 위주로 듣기 때문에 소리나는 방향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정상 귀와 동일하기 때문에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위해서 이어셋의 이어슬리브에 1mm정도의 구멍을 뚤어주어야 합니다. 이어슬리브 개조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개조된 이어슬리브를 착용하고 보청기의 외부 음량조절기를 세팅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외부 음량조절기 세팅하는 방법 -

 

1. 보청기를 착용하고 TV 또는 오디오 소리를 청취하면서 보청기의 음량조절기를 최소로 합니다.

이때 소리는 TV 또는 오디오의 스피커 위치에서 소리가 납니다.

2. 보청기의 음량조절기를 조금씩 높이면 소리 나는 위치가 서서히 본인의 귀쪽으로 다가 옮을 느낍니다. 이때는 보청기에서 출력되는 소리가 귀에서 섞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3. 본인의 귀 가까이에서 소리 나기 시작하는 위치에서 음량조절기 조정을 멈춥니다. 

 

이 상태로 사용하면 됩니다.

 

이 상태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직적음과 보청기에서 출력되는 보정음이 귀 안에서 혼합된 상태입니다. 청력이 정상인 주파수는 직접음으로 듣고, 청력이 부족했던 소리는 직접음과 보청기에서 증폭해주는 소리와 합해져서 정상 레벨로 듣게 됩니다.

음량조정기의 조정상태를 조금씩 가감해서 최적이 되도록 사용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이디오 보청기에 의해서 보정된 청력으로 생활해 보면 젋었을 때 느끼던 소리를 다시 듣는 것을 느끼고, 모든 생활 활동에 의욕과 활기가 생기는 것을 느끼실 것 입니다.

 

 

- 이어슬리브 개조방법 -

 

1. "이어셋의 종류와 구조 및 이어켑의 구조 변경" 링크

https://ccdt.tistory.com/345

 

2. "볼펜심을 이용하여 1mm 펀치 만들기" 링크

https://ccdt.tistory.com/34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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